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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

별로에요

9개월

<타코로코 (본점)> “나름 강렬한 맛, 퀄리티는 아쉬움.” 멕시칸 요리를 판매하는 매장. 매장이 밖에서 보면 눈에 정말 안 띈다. 뭔가 숨겨진 매장을 찾은 듯한 기분. 나름 넓고, 캐주얼한 컨셉의 매장은 오히려 편해서 좋은 분위기로 느껴진다. 첫 방문 때는 타코, 두 번째 방문 때는 엔칠라다를 먹었다. “타코 (beef)” (4,500원) 이 곳의 타코는 확실히 강렬하다. 짠맛과 향이 강하다. 채소의 비중이 높은데, 양상추가 주력으로 들어간다.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토르티야는 나에게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엔칠라다 (beef)” (11,500원) 매운맛, 고수향, 짠맛, 신맛, 할라피뇨향, 단맛 순으로 비중이 크게 느껴진다. 내용물은 콩밥(..)과 소고기, 치즈이다. 소고기에는 간이 되어 있다. 치즈의 식감만 좋다. 고기와 콩, 밥 모두가 좋지 않게 느껴진다. 또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역시 토르티야. 질깃, 꾸덕한 느낌의 두께감 있는 토르티야의 식감이 나쁘게 느껴진다. 특히 접힌 부분의 두 겹인 토르티야의 식감이 매우 좋지 않았다. 타코 보다는 엔칠라다에 크게 실망을 했다. 마무리 - 강렬한 맛과, 향. 그러니까 자극적인 맛을 내는 것은 좋다. 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이 좋게 느껴지지 않는다. 퀄리티가 떨어지는듯 한 토르티야. 엔칠라다의 내용물도 실망스럽다. 좋지 않은, 치즈 소고기 볶음콩밥. 자극적인 살사로 요리의 퀄리티를 감춘다. 강렬한 살사만으로 “나 멕시칸이요.”하는 느낌인데, 어느정도 현지화 시키더라도, 맛은 좋았으면 좋겠다. “괜찮다”와 “별로” 사이.

타코로코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