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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돈부리 중 오야코동을 가장 좋아하는 나로선 오야코동을 판다는 한국 식당에 대한 불신이 심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뉴에 있으면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엔 한 번 시켜보고야 마는데… 그러곤 실망하는 경험의 반복의 반복의 반복이다. 여기도 마찬가지. 오야코동이란 음식이 무릇 추구해야 할 닭고기와 계란과 밥의 일체감까지 바라는 건 사치일 뿐인 듯 하지만, 최소한 신선한 닭고기를 오버쿡하진 않았으면 하는 것도 사치인걸까. 냉동 닭고기를 충분히 해동하지 않아 수분이 다 사라진 조리 닭고기를 먹는 것 같은 경험을 다른 분들도 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남긴다.

파파노다이닝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88-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