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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뿔양. 박치기. 오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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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역 앞 제1빌딩 지하2층 지하에 숨어있는 바. 오너바텐더가 Bar K 출신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쾌활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다. 클래식에 자기만의 변주를 가한 모던 칵테일이나 창작 칵테일이 많지만 절제의 미를 잃지 않는 역량을 자랑한다. 취향을 듣고 메뉴에 없는 술도 척척 만들어내는 실력자. 여러모로 오사카역 근처 직장인이었다면 매일같이 들렀을 법한 곳이다. 이건 내가 바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고의 평가 중 하나다.

CRAFTROOM (クラフトルーム)

〒530-0001 大阪府大阪市北区梅田1丁目3−1 大阪駅前第1ビル B2-70

오사카의 대표적인 클래식바 중 하나인 바 히라미츠. 일본의 바에서 추천받은 곳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임바이브 오너바텐더가 수련했던 곳으로 소개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안정적이고 균형감있는 칵테일과 흠잡을 데 없는 접객이 고급스러운 공간과 어우러져 좋은 클래식바의 전형을 이루고 있었다. 일본이기에 가능한 샴페인 칵테일도 다수 마셔볼 수 있다. 오사카라면 여기로 가자.

バーヒラマツ

〒530-0001 大阪府大阪市北区梅田2丁目5−25

오사카의 대표적인 클래식 바 중 하나로 추천받아 방문. 오래된 일본드라마에 나올법한 고풍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러나 맛도 접객도 그 명성을 충족하진 못했다. 오래 일하다 독립한 분의 업장은 훌륭했던 점에서 미루어보아 핵심 인력이 사라진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하드웨어가 아무리 갖춰져도 결국 바텐더가 핵심이니까.

Bar,K

〒530-0002 大阪府大阪市北区曾根崎新地1丁目3−3 好陽ビル B1F

좋은 바가 될 수 있을 하드웨어는 갖추었으나 이를 완성시키는 소프트웨어가 아쉽다. 과거에 머무른 듯한 클래식 칵테일을 판다.

오니

서울 종로구 창덕궁1길 31

섬세하면서도 균형감이 돋보이는 이탈리안 와인다이닝. 직접 굽는 빵부터 마무리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음식이 하나같이 흔들림이 없다. 단지 식사만 하기보단 와인을 곁들이기 좋도록 설계된 음식이며, 바틀 뿐 아니라 글라스와인도 어울리게 준비하고 있다. 한 번 들렀다 마음에 들어 다음 주에 바로 다시 방문한 곳. 알고보니 (이젠 폐점한) 그라노부터 갈리나데이지, 오만지아까지 두루 경험을 쌓은 셰프의 솜씨더라. 접객도 훌륭하여 작은 공간이... 더보기

스파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20-3

4월 둘째주 메뉴는 시칠리아 드림 스파게티와 부라타 치즈 로제 파르펠레 파스타. 시칠리아에서 공수한 조미료가 들어간 알리오 에 올리오 페페론치노 스파게티는 슴슴한 맛이 은은한 만족감을 준다. 로제 파스타는 이탈리안 고기 국밥처럼 익숙하게 퍼먹다가도 문득 부라타 치즈라는 훌륭한 식재료의 힘을 재인식하게 한다.

오쏘 파스타

서울 종로구 낙산길 21

옥동식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서울 곳곳을 비춘다. 신촌 송준옥은 돼지 뼈와 살을 고아 만든 맑은 뼈국은 고기의 진한 맛을 주변부로 밀어내다 못해 아예 숨겨버린 듯한 순하고 깨끗한 육수라 건강하게 매일 먹어도 좋을 맛이다. 수비드 등심을 얇게 썰어 샐러드를 싸먹는 수육샐러드와 함께 먹었는데 돼지 육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투명한 맛이었다. 다만 국밥도 수육도 고기의 냄새를 극단적으로 지워냈으면서 굳이 후추를 그렇게 뿌려줘야 했는... 더보기

송준옥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34-4

무심코 지나칠 법한 외관이지만 속이 꽉 차있는 아시안퓨전 요리주점. 사우어란 이름답게 산미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사용하는 요리들이 많다. 맛을 조합하는 감각 뿐 아니라 단백질 재료를 부드럽게 익혀내는 실력도 뛰어나 하나같이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술과 음식의 조합 역시 중요시하는 곳으로서 와인부터 벨기에 람빅맥주에서 전통주까지 다양한 주류를 추천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깨끗하게 냉장 관리된 유리잔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 더보기

사우어

서울 마포구 동교로 41

하이네켄 디스펜서와 깨끗하게 냉장한 전용잔을 비치한 훌륭한 매장. 다양한 생야채를 함께 먹는 닥터레오버거는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버거류에 기대하는 맛에 비하면 너무 건강하다. 무릇 버거를 먹는다면 뚜렷한 고기의 맛과 녹진한 지방의 풍미를 만끽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 면에선 잘 만든 슬라이더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치즈버거를 두 개 정도 맥주와 먹으면 딱이라 할 수 있다.

파이어벨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7길 46

고수 페스토와 감자 푸실리 파스타. 감자와 그린빈 바질페스토 파스타의 변형으로 일싸하고 초록초록한 파스타다. 깨끗하게 세척한 감자를 껍질째 큼직하게 썰어 삶은 뒤 으깬다. 개인적으로 즐겨먹는 식재료인 브로콜리는 식초물에 거꾸로 넣고 눌러 담궈놓았다 대를 잘라 세척한 뒤 소금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로 행궈 준비해둔다. 푸실리 파스타를 알덴테까지 소금물네 충분히 삶은 뒤 건져 보울에 담는다. 삶은 감자, 브로콜리, 고수 페스토를 넣... 더보기

파스타

메이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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