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짝꿍의 픽으로 방문하게 된 노포스타일의 제주산오겹살 집. 알고보니 로컬사람들에게 꽤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8시경 방문했을 때도 대기가 좀 있었어요. - 제주산오겹살(200g, ₩15000ㅡ단일메뉴) 고기는 잘라져서 나오는 스타일. 나온 고기를 솥뚜껑위에 구워먹어요. 솥뚜껑덕인지 고기가 부드럽고 비계가 있어도 오히려 고소한 느낌. 옆에 나오는 김치/무생채/파채 조합이 꽤 고기랑 잘 어울립니다. - 볶음밥(₩2000) 볶음밥은 다소 애매한 것이, 사실 솥뚜껑 삼겹살이면 으레 고기기름에 볶아지는 볶음밥을 기대하는게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은데 주방에서 미리 볶아 호일에 싸서 나오는 스타일. 일단 호일을 쓴다는 것도 호불호가 갈릴텐데, 고기집 볶음밥의 특징을 잘 살리진 못하는 듯. 고기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매장이 완전 오픈형이라 다소 더워서 자리를 잡기에 따라 좀 다를듯 하고 호일 사용이 많아 꺼려지시는 분께는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고기맛은 정말 좋았어요.
웅담식당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59번길 5 웅담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