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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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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제가 대학생이었을 때부터 쿨타임마다 방문하는 매운맛 리스트 중 하나 지금도 줄을 가끔서야하는 곳입니다만 언제부터인지 약간 양도 조금 줄고 맛도 좀 변했다고 느껴서 갈까말까하다 재방문했어요. 주문 방식이 포스기기로 바뀌었더라구요. - 매콤돈가스(소스따로 선택가능,₩8000) 매콤돈가스는 딱 매콤한 수준이고 매운걸 잘먹는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 정도인 반면, 한 단계 위인 매운돈가스는 제가 푹 찍어먹지 못할 정도로 매워서 단계차이가 심한 편입니다. 중간 맛이 있으면 좋겠지만 십여년째 없어서 소스따로 주문하고 매운소스를 추가(₩2000) 해서 먹어요. 돈가스는 소스맛을 제쳐놓고서라도 양 많고 바삭해서 여길 종종 찾았던건데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양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운소스가 원래는 맛있게 매운 느낌이었다면 이번 방문때는 매운맛만 확 강해져서 약간 괴식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푹 찍어먹으면 위장이 놀랄 것 같은 정도로 맵게 나왔어요. - 돈냉면(₩8000) 바삭한 돈가스를 냉면 국물에 적셔먹는게 무슨 맛이냐.. 싶으시겠지만 바삭한 튀김에 냉면국물이 적셔지는 조합이 꽤 어울립니다. 어느정도냐면, 돈가스를 부러 냉면 국물에 더 집어넣어뒀다 먹을 정도로 매력있는 맛. 돈가스가 바삭하지 않았다면 별로였겠다 싶기도 합니다. 냉면 맛은 평범하지만 조화로 먹는 메뉴. 전주에서 살 적부터 분기별로 한 번은 갔던 곳이라 느껴지는 변화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곳. 가까이 동네에 있는 곳이라면 여전히 가격대비 가성비는 좋아서 가끔 점심먹으러 가기엔 좋겠습니다만 저처럼 멀리멀리 찾아갈 정도의 느낌은 지금은 못 주는 것 같네요. 22-2

주누 돈까스 냉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210번길 14 유성트윈프라자2차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