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초입에 위치한 떡집. 주말의 익선동은 아주 사람이 많은 핫한 곳이었던 것이에요.. 호박인절미나 카스테라인절미를 좋아하는데, 마침 취급하고 있기에 홀린듯이 방문했어요. 내부 좌석은 5-6테이블 정도의 작은 규모. - 아메리카노(₩4800) 전통음료도 취급하고 있는데 카페인 수혈이 필요해서 아메리카노로 주문. 생각보다 진하고 쓴 맛이 강한 커피였어요. 단 디저트가 절로 생각나는 커피. - 전통찹쌀떡(₩1500) 안에 견과류가 들어가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팥은 직접 쑤는 팥에 캔을 좀 섞어쓰시는건지 몰라도 많이 달지는 않아서 좋았어요. - 옥수수찹쌀떡(₩1700) 약간 삼송빵집 옥수수빵처럼 알갱이가 씹히는 그런걸 기대했는데 찹쌀떡 안에 옥수수맛 속이 들어간 떡이었어요. 얘도 단맛보다는 슴슴한 맛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요. - 카스테라인절미(₩3500) 쫄깃한 인절미에 카스테라 가루를 묻혀먹는 스타일인데 얘도 카스테라 가루가 그렇게 달지는 않았어요. 평소 먹던 카스테라인절미의 맛을 생각하고 먹어서 처음엔 으잉? 했지만 이 집의 특색인가하고 먹었습니다. 커피 두잔에 떡 3종해서 근 2만원이면 저렴하진 않다싶기는 한데.. 익선동의 사람 수를 보니 양반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동네에서는 이런 가게도 하나쯤 좋지않나 싶네요. 맛있다와 괜찮다 사이의 어딘가. 22-111
떡가게 종춘 1975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