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전동(수원 성대) 터줏대감 격의 정육식당 성대를 돌아다니면서 매번 가봐야지 가봐야지만 하다가 아무래도 쏘고기다보니 가격의 진입장벽이 있어 후보에만 있었던 곳...을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게 문을 열면 왼쪽에 고기들이 놓인 쇼케이스가 있고 입식/좌식형 좌석이 여럿 있는데, 안쪽 방이 시원하지만 좌식만 있어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 한우 한마리 모듬(600g, ₩96000) 와규 한마리 모듬이라는 메뉴도 있으나 그건 호주산이라고 하여 한우 한마리로 주문. 기본 상차림에 소고기가 깍뚝썰기로 넉넉히 들어간 해장국이 나오는데 꽤 좋았습니다. 찬으로는 콩나물무침/양파절임/파김치/명이나물/묵은지. 이중에서는 파김치가 고기랑 먹었을 때 의외로 조합이 제일 좋다 싶었습니다. 고기는 숯불을 넣어주고 판에 굽는 스타일인데, 정말 수시로 판을 갈아주셔서 판이 타거나 그을린채로 먹는 일이 거의 없어 좋았습니다. 고기도 등심, 차돌, 채끝.. 부위에 무관하게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 꽤 많이 올랐다.. 싶은 점과(사실 이건 물가가 많이 올라서..) 추가주문을 할 때도 300g 이상 주문해야한다는 점이 있는데, 둘이서 모듬 한 판 먹으면 배가 불러서 추가주문의 엄두는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맛이며 서비스가 훌륭한 편이다 싶어 일단은 '맛있다'로. 22-158
성대목장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2105번길 16-1 성대하이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