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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추천해요
2년

큰 기대없이 방문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던 떡볶이. 홍대 9출에 나오면 나오자마자 줄지어있는 닭꼬치, 분식 포장마차들이 있는데 아직은 날이 더워서 실내가 있는 조폭떡볶이에 방문했어요. 조폭떡볶이 자체는 20년정도 되었다하는데 용산에 현선이네처럼 실내를 깔끔하고 넓게 만들어둬서 거부감없게 만들어두었네요. - 떡볶이(₩4000/계란 3알 ₩2500) 처음 받자마자 든 생각은 생각보다 양이 푸지다. 요즘 배달떡볶이 물가와 양을 생각하면 꽤 저렴하지않나라는 생각입니다. 국물은 옛날 철판떡볶이 스타일로 걸쭉하고 매콤달달한 편. 철판떡볶이가 으레 그렇듯 타이밍이 중요할 것 같긴 한데 판 2개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더라구요. 재료는 떡/어묵/파 정도인데 아무래도 떡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근근히 씹히는 파가 이상하게 좋았어요. 예전 어렸을 때 떡볶이에 들어있던 양배추 같은 느낌...? 그치만 원가절감으로 이제는 힘들겠죠. - 순대(내장포함, ₩4500) 의외로 이 순대가 되게 맛있더라구요. 손님도 많고 자연스레 회전이 되어서 그런지 갓 삶아낸(?) 순대 맛. 특히 허파며 간이며 이런 내장들이 쫄깃쫄깃 좋았습니다. 요즘 떡볶이 순대세트만 배달시켜도 만 원이 훌쩍 넘는데 그에 비해 양도 맛도 꽤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 22-167

홍대 조폭떡볶이

서울 마포구 홍익로6길 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