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꽤 오래자리잡고 있는(24년째 영업중이라네요.) 매운찜닭집. 상호는 하회마을포차로, 주 메뉴는 찜닭/닭볶음탕에 몇 가지 전을 하는 가게. 몇년 전 내부 리모델링을 해서 오래된 가게 느낌은 없고 깔끔한 편이며 1층과 1.5층으로 내부 좌석도 꽤 많습니다. - 찜닭(반마리, ₩23000) 예전에도 갔었지만 찜닭 가격이 너무 올라서 1차 충격. 전 방문때는 만원 대였던 것 같은데 반마리에 2만원이면 프랜차이즈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 대신 계란찜/죽통주/음료수 중 하나를 세트처럼 제공합니다. 찜닭은 얇고 넓은 둥근 팬에 나와 불을 켜고 끓여먹는 스타일로 처음 서브되었을 때는 닭에 양념이 좀 덜 배어있는 느낌이 들지만 계속 끓이다보면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념도 간장찜닭 베이스에 고춧가루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간 칼칼한 매운맛으로 기본이 신라면정도의 맵기(매운 정도 조절 가능). 개인적으로는 당면이 둥근 당면 말고 약간 두께있는 당면을 써서 딱 쫄깃한 감이 맛있었습니다. 재방문 한다면 당면사리를 추가할 듯. 얼추 먹고나면 볶음밥도 가능한데, 주방으로 가져가서 볶아져나오는 스타일이고 약간 삼삼하다 느낄 수도 있으나 남은 찜닭양념을 대접에 덜어주시므로 약간 끼얹어서 먹으면 괜찮았습니다. 수원역 앞에서 딱히 먹고픈게 없고 매운게 땡기면 한번쯤은 가봄직한 가게 22-208
하회마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2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