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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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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무국 맛집(..) 찬바람이 강타하던 날 저녁, melody623님 밋업. 이미 내부가 만석인걸보면 추운 날 한 잔으로 뜨끈하게 속을 달래고픈 마음은 모두가 같나봅니다. - 오도4인세트(₩90000, 보쌈/김치찜/전/낙지볶음/막걸리 구성) 막걸리 종류가 꽤 있는 편인데(뒷쪽 사진 참조) 세트의 막걸리는 6천원 기준으로 비싼 주류는 추가금 발생. 김치찜은 가위로 자를때는 엄청 부드럽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고기에는 양념이 잘 안배어 조금 뻑뻑한 느낌. 낙지볶음은 그냥저냥 평이했지만 낙지자체가 크진 않아서 임팩트는 없었어요. 전은 파전으로 나오는데 이걸 제일 맛있게 먹었고, 보쌈도 중사이즈여서 양이 꽤 낙낙하다 싶었습니다. 막걸리는 해창>우곡생주>누룽지막걸리>지평순으로 마셨는데 어쩌다보니 갈수록 라이트하게 느껴지는 조합이 되었습니다. 해창과 우곡생주는 진한 느낌의 맛에 해창은 신맛, 우곡생주는 상대적으로 단맛이 도드라지는 느낌. 누룽지막걸리는 입에 잔여감없는 가벼운 느낌에 누룽지향. 지평은 익숙한 그 맛(..).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소고기무국을 추가주문할 때가 9시경이었는데, 주문하고나서 우연히 확인해보니 마감시간이 9시 20분이었고 주문할 때 이 점을 고지해주지 않아서 거의 욱여넣듯 마시고 나왔어야 했던 것. 그치만 무국은 아주 좋았습니다. 쩝. 잘 먹었습니다. 22-232

오도집

서울 종로구 율곡로4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