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망고! 지난 5년간 즐거운 시간,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을 선물해주어서 고마워요. 지금도 이 주황딱지를 보면 자연스레 사진으로 남기는 진성홀릭인데 작별인사를 남기게 되네요. 그놈의 '오늘의 리뷰'가 뭐라고, 홀릭딱지를 단 분들이 축하한다고 댓글남겨주는게 좋아서 쓰기 시작한 망고플레이트 리뷰. 오랜만에 꾸준하게도 썼거니와 언젠가는 천 개를 달성해서 블랙홀릭 달성하는게 목표였는데 제 도전은 73n개에서 멈추게 되었어요. 사실 올해 망고 안에서의 목표는 12월 명예의전당에서 좋아요 제일 많이 누른 홀릭을 달성하는 것이었는데 그것도 안녕이네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의심하지만) 진성 I인 제가 첫 밋업부터 과분한 좋은 분들을 만나 성격에 안맞게 밋업도 열어보고, 주기적으로 만나봽는 귀한 인연도 생기고, 망플의 본연 목적답게 만나서 맛있는 것 먹고 미식에 대한 경험도 채우고.. 오늘 하루동안 마음이 허했지만 그만큼 망플에 진심이었다는 나 스스로에 대한 애도의 시간으로 하겠습니다. 마지막 찍은 망플 딱지는 우연히도 송도에서 찍은 것이네요. 이젠 떼놓을 수 없는 저의 먹메이트와 홀린 듯 사진을 찍으며 "망고에 이거 리뷰할 날이 올까?" 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망플에 고하는 마지막 리뷰가 되겠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콩가 G1 내추럴을 마셨고 테이스팅노트에는 자두와 딸기, 레모니와 같은 푸르트함이었는데 처음에는 쌉싸래한 맛이 많이 도드라졌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밸런스 좋은 산미와 과일향이 느껴져서 괜찮았습니다. Adios. 2019-2023 이 리뷰를 보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한 미식생활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돌핀 커피 로스터스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16 푸르지오월드마크 70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