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맥도날드의 최신 메뉴 필레-오-피시 입니다... 생선 패티가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흰살생선은 고등어나 참치같은 붉은살생선처럼 강한 풍미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튀기거나 전으로 부쳤을 때 큰 덩어리로 먹을수 있어서 나름이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몇 년 전 영국에 갔을 때 동네 피시 앤 칩스 가게에 가 보았는데 거기서 파는 생선 튀김은 한국에서 파는 명태 한 마리 만했더랍니다... 생선 튀김을 크게 잘라서 먹으면 왠지 명절 한두개씩 먹던 동태전 접시를 독차지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아주 행복해집니다... 피시 앤 칩스는 갓 튀긴 흰살생선에 후추, 소금, 식초를 뿌려서 식기 전에 먹어야 맛있습니다... 튀김의 기름진 맛을 식초가 잡아주고 소금의 짠 맛이 감자튀김을 부르기 때문에 이것은 아주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필레-오-피시를 세트로 시키면 이와 비슷한 조합을 꾸릴 수가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근자에 회자되는 필레-오-피시 후기를 보면 이 물건이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튀김 패티가 예상한 것만큼 바삭바삭한 질감을 내지 못하고 소스와 패티에 충분히 스며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버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1. 버거가 나온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먹는다... 2. 버거를 베어 물고 나서 신속히 케찹 찍은 감자를 먹는다... 이렇게 드시면 소스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케찹으로 채우실 수 있으시라 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필레 오 피쉬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