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팡팡터지는 양념갈비와 콜키지프리!! 캐주얼한 고기집임에도 와인 리스트가 꽤나 길고 (대체로 대중적이고 인기있는 데일리와인) 뭣보다 와인 가격이 정말 착하다..! 장점이 많은 식당. 큰 갈빗대를 두고 넓적하게 펼쳐진 고기가 인상적인 수원왕갈비와 트러플 제스트, 아보카도를 곁들인 육회가 이 날의 베스트. 여기서 다른 건 몰라도 이 두 가지는 꼭 시켜야한다. 우선 수원왕갈비는 그 비주얼부터 리액션을 유발하지만 먹어보면 더 드라마틱한 반응이 튀어나온다.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육질에 고기 양념도 딱 적당하게, 맛있게 달다. 여기에 바질페스토, 와사비를 같이 곁들이면 진실의 미간 탑재하고 물개박수 마구 발사된다. 육회도 트러플과 아보카도랑 조합이 미쳐버림.. 이 날 샴페인을 가져가 마셨는데 입이 정말 호강했다. 식사류인 볶음밥, 토장찌개, 냉면 등은 큰 한 방은 없어서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무난히 맛있다. 요즘 맛집이 으레 그렇듯이 인스타를 의식한 듯 형형색색 간판에 LA갈비를 파는 한인타운 컨셉 내걸었지만 굳이 그런 컨셉 필요없이 그냥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인기있을 곳이다.

청기와 타운

서울 송파구 오금로 125 유미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