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감자탕..!! 순대국집에가도 뼈해장국을 시킬만큼 감자탕을 좋아하는데 무슨 일인지 근래먹은 감자탕들은 썩 만족스럽지가 못했다. 소문났다는 성수의 모 감자탕 집에서도 그냥 평범하게 맛있게 먹은 정도. 그런데 여긴 정말 맛있다! 맵짠맵짠이라 좀 자극적이지만 감자탕은 자고로 이런맛이어야한다..! 매콤 칼칼하면서 깊은 육수, 실하게 붙어있는 고기와 푸짐하게 냄비가득 들어있는 뼈들, 푹 익어 부드러운 우거지 사리, 기본으로 라면사리가 하나 딸려나오는 것까지 완벽하다. 둘이 먹어서 소자를 시켰는데 수제비 사리 좀 넣었더니 공기밥을 시킬 수 없었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양까지 푸짐하니 더할나위 없음. 꼭 또가야지!
서울 감자탕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