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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훠궈를 아주 좋아하지만 정작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훠궈체인인 하이디라오는 한 번도 안가본 문화찐따인 나를 위해 짝궁이 데리고 가준 하이디라오. 식사 시간을 비켜서 방문했음에도 대기가 10팀이 넘어서 30분정도 기다렸다. 그런데 대기존이 엄청 잘 되어있어서 매우 감동. 따뜻한 보리차와 시원하고 달달한 매실차가 준비되어있고 그 유명한 네일아트 스테이션까지. 아쉽게도 이 날은 네일 선생님이 안계셨고 빈자리엔 토마토 인형이 대신 놓여있었다. 듣기로는 하이디라이오에서 혼밥을 하면 외롭지 않게 반대편에 이 인형을 앉혀준다고 하더라..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재료가 금방 준비된다. 청유마라, 버섯탕, 삼선탕, 토마토탕 4가지를 주문했고 적은 순서대로 맛있었다. 청유 마라는 가장 매운맛을 선택했지만 마라가 아주 심하지는 않았고, 버섯탕은 구수한 버섯향이 아주 좋아서 계속 국물을 홀짝거렸다. 삼선탕 조금 맹맹한 사골국 느낌.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토마토탕은 정말 토마토맛.. 맹맹한 토마토 스프맛이라 약간 이상했다. 다음에 가면 청유마라/버섯탕 콤보로 먹어야지! 재료들이 매우 신선해서 어떤 재료를 주문하던 실패하는 것이 없었다. 특히 맛있었던 것은 두부와 새우 완자. 새우 완자는 진짜 탱글탱글하다. 그런데 취향에 맞는 토핑들을 선택해 먹다보니 어느새 10만원이 훌쩍. 확실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니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근데 또 돈이 아깝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음. 업장이 매우 바쁨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이 모두 밝고 친절하고, 옷을 보관해주거나 머리끈을 챙겨주고, 물을 틈틈히 따라주는 등 섬세하게 서비스를 해주셔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재방문 의사 많음!

하이디라오

서울 광진구 능동로 110 스타시티 영존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