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잠시 지도를 다시 확인해보게 되는 카페. 강풀만화거리에 이런 조명에 색감, 감성이라니 감동 그 잡채. 거기에 더해 펫 프렌들리, 예스키즈존이라 모두에게 열려있는 착한 공간이다!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요즘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게 흠이라면 흠. 아이아오라는 생소한 이름이 특이한데 여행을 좋아하는 사장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한다. 그래서인지 캐리어, 세계지도, 시계 등 여행병 걸린자의 소품들이 가득하다. 한 동안 꽂혀서 엄청 자주 방문하는 바람에 이것저것 마셨는데, 음료 중에선 단맛이 강하지 않은 말차라떼가 가장 좋았다. 크림이 두둑히 올라가는 아이아오 커피도 괜찮고 이메리카노는 살짝 산미가 있는 편. 다만 파운드 케이크는 좀 퍼석퍼석해서 그냥 그랬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영업시간인데 평일엔 4시반부터 문을 연다. 카페인 음료를 파는 곳이 저녁에 문을 연다니 아이러니 하지만 디카페인 옵션이 있고, 종류별로 갖춰진 마리아쥬 플레르 티에 병맥주도 판매하는 곳이라 저녁시간에 방문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아이아오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68가길 5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