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재료를 한가득 담은 소바. 그릇 가득 소담히 담은 해산물은 뭐하나 빠짐없이 신선하고 구성도 꽤 좋지만 2% 부족한 맛. 사실 처음에 나오자마자 국물 한 입 떠먹었을 땐 미미면가가 생각날 정도로 개운하고 깔끔한 국물맛이 나서 엄청 기대했는데 면을 휘휘 풀어 잘 섞자마자 순식간에 맛은 밍밍하고 간이 싱거워졌다. 이정도면 국물 간을 잘못했거나 국수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고등어도 비리지 않고 전복도 야들야들하게 잘 삶으셨던데 왜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신건지 안타깝다. 심지어 사이드로 주문한 게우초밥이랑 성게유부초밥도 맛있었는데..!!!ㅜㅜ 섭섭하다.
회심
제주 제주시 아봉로 20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