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티님 리뷰보고 간 곳인데 성공! 비빔막국수와 들깨칼국수, 얼큰해물칼국수를 주문했다. 우선 막국수는 양념이 자극적이거나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면의 식감까지 보드라워서 더 좋았음. 쫀득하고 찰기있는 면발이 기분좋게 입에 착 감긴다. 칼국수는 막국수에 비해 임팩트가 약한 느낌. 국물맛이 뭔가 부족하다. 좀 포장하자면 건강한 맛? 막 뽑은 굵은 메밀면은 입안 가득 느껴지는 특유의 차진 식감이 무척 좋았는데 너무 뜨거운 국물에 메밀이 버티질 못하고 금방 퍼져버렸다. 절반정도 먹었을 쯤엔 찰기있는 식감이 사라지면서 매력이 반감된다. 먹은 것들중엔 막국수가 제일 나았다. 하지만 운동하고 더운 상태로 먹은 터라 시원한 막국수가 더 입맛에 맞아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위치상 서울숲에서 러닝하고 밥먹으러 오기 아주 좋음. 자주 갈 것 같다.
봉평 메밀면사무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길 9-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