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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Z
추천해요
6년

강남역에 있는 커버차지 없는 칵테일바. 솔직히 분위기가 좋다고 하긴 애매하지만 싱글몰트 위스키나 칵테일 가격이 적당하고 서비스도 좋다. 클래식 바에서 볼 수 있는 친절하고 격이 느껴지는 그런 접객은 아니고 친근하면서도 활기찬 느낌. 직원분들이 워낙 바빠보이고 막 분주하게 움직여서 말걸기는 좀 어려운데 막상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잘 받아주신다. 특히 칵테일 추천이나 메뉴에 대해 물어보면 취향에 맞게 찰떡같이 잘 만들어주심. 커버차지도 없는데 과일도 썰어주고 안주로 먹으라고 초콜릿도 나눠주셨다. 맘씨 좋으신 분들.... 클래식 칵테일을 어느 정도 하는지 궁금해서 네그로니를 한 잔 주문했는데, 제대로 잘 만들어서 아주 괜찮았다. 다만 stir stick으로 아이스크림 나무 막대..를 꽂아줘서...이건 대체 뭐지 싶었음. 어쨌든 맛있는 네그로니 덕분에 산뜻하게 시작. 위스키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두번째 잔으로는 bamboozled angel 이라는 칵테일을 만들어주셨다. 셰리 와인 칵테일인 뱀부를 변형한 것으로 셰리 대신 라이 혹은 버번 위스키를 사용하여 만드는 칵테일이라고 한다. 메이커스마커 위스키와 비터스, 시나몬과 시트러스의 복합적인 풍미가 어울려 달달하면서도 아주 근사한 맛이 났다. 올드패션드보단 덜 달고 더 산뜻한 느낌. 아주 만족스러웠다. 술을 잘 못하는 친구랑 갔는데, 친구에겐 베리류가 3개나 들어간 베리베리베리라는 칵테일을 추천해주심. 한 입 뺏어먹어보니 이름값 하더이다.. 상큼함 가득한 베리쥬스 맛이다. 친구가 만족해서 괜히 나도 좋았음. 취향에 맞게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역시 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가 아닌가 싶다.

파복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6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