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똠양꿍을 찾고 있다면 적극 추천하는 곳. 일행이 고수를 못먹어서 고수를 따로 달라고 요청드렸는데, 고수가 없이도 첫술 뜨는 순간 여기 똠양 제대로구나 싶었다. 특유의 맛이 잘 살아있어서 태국 현지의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똠양꿍에 익숙하다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이다. 상당히 매콤하고, 또 새콤하다. 다만 팟타이는 좀 실망스러웠다. 면이 뭉쳐서 잘 풀리지 않았는데, 소스가 꾸덕해서 너무 떡진 느낌. 그리고 전반적으로 신맛이 강하고 단맛은 약해서 취향에 맞지 않았음. 메뉴별로 맛의 편차가 좀 있는 편인 것 같다. 이번 방문이 대만족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메뉴들이 궁금해서 언젠가 재방문 할듯.

왕 타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51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