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전에 가서 리뷰쓰기도 민망하지만 방문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삭제되는 와중에도 이곳의 카니미소 맛만은 선명히 기억난다. 게 내장 특유의 쓴맛은 전혀없고 고소한 풍미로 가득차있었다. 묘하게 달달하기까지하다. 전통적으로 게 내장이 밥도둑이라면 이 아이는 술도둑.. 함께주문한 바지락 술찜은 특별하진 않았고 무난했다. 소주먹기 시원한 국물. 전반적으로 양이 적으니 2차나 3차가 좋고 실내포차 특유의 왁자한 분위기인 점을 감안하면 좋겠다.
오복 수산시장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