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쩡 깨지도록 시원한 얼음잔에 주는 맥주가 시그니쳐인 펍. 아주 캐주얼한 분위기에 외국 펍 같은 느낌이 물씬나서 여러명이서 왁자지껄 놀기 좋은 공간이다. 축구 경기를 하는 날엔 빔을 쏴서 경기도 볼 수 있고, 다트게임도 할 수 있다. 맥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양주와 칵테일 등을 판매한다. 칵테일은 맛보지 않아서 평가 불가능하지만 메이킹하는 모습을 보니 클럽에서 파는 달달한 느낌일 듯.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안주가 맛있어서 놀랐다. 추천 메뉴는 파래 크림 리조또랑 감자튀김. 이름부터 별로일 것 같았던 파래크림리조또는 강추를 받아서 속는 셈치고 시킨 메뉴였는데, 먹고 맛있어서 뒤집어짐. 뭐야 이거..? 엄청 고소하고 감칠맛있다. 배부른 상태로 갔는데 아주 싹싹 긁어먹었다. 감자튀김도 감자 자체는 평범하지만, 소스가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술을 많이 먹어서 무슨 소스였는지는 잊어버렸는데 정말 맛있었다. 달달해서 계속 찍어먹게 됨. 식사를 겸할 수 있는 안주들이 꽤 많고, 가격도 착한 편이라 저렴한 가격에 여러명이서 먹고 마시기 정말 좋은 곳이다. 대학생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조만간 회식 장소로 추진할 예정.
왕스펍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8길 11 메트로 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