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매력적인 한 그릇! 시장 한 켠에 깊숙히 숨어있어 찾아가기 조금 어려웠다. 물밀면과 비빔밀면 둘 다 맛있었다. 은근히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소스가 매력적이라 비빔밀면이 조금 더 맛있었다. 사장님이 꼭 식초를 많이 넣으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식초를 넣을 수록 뭔가 냉면과 맛이 비슷해지는 느낌이었다. 새콤한 비빔냉면 맛에 밀가루로 빚어 좀더 찰기가 있고 쫄깃한 면발이 더해져서 신선한 맛이다. 이제 서울에서도 밀면을 종종 만날 수 있다보니 특별함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아, 같이 나오는 온육수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서 쿰쿰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좋다. 단독으로 마셔도 맛잇지만 밀면과 먹으면 더 잘어울린다. 사실 이게 밀면 맛을 업시켜주는데 한 6할 정도는 되는 듯.
원조 밀면
부산 중구 중구로 3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