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을 판매하는 젊은 느낌의 주점. 녹사평역 근처 언덕배기에, 그것도 골목길 깊숙이 있어 찾아가기 조금 고생스럽다. 내부도 그렇고 직원들의 스타일까지 매우 힙함. 술 마시는 내내 포스트말론의 노래를 들었다. 판매하는 주종은 막걸리와 청주, 약주, 소주 등의 우리 술! 우리술을 취급하는 가게들을 발견할 때마다 정말 반갑다. 하지만 메뉴는 퓨전을 지향하는 듯. 안주로 고른 것은 떡갈비 김치 치즈 토마토 스튜. 식사 전이라 파스타 면을 추가해서 주문했다. 먹자마자 다이나믹듀오의 노래가 떠오름. 맵고, 짜고, 단거! 토마토와 김치까지 들어가 신맛도 있다. 자극적이지만 맛있었다. 파스타면과도 잘어울림. 떡갈비는 사실 미트볼에 가깝다. 맛있는 막걸리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지만 막걸리와 함께 마시기 좋은 가벼운 안주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움.. 다음에 다른 메뉴에 술 한 잔 기울이러 다시 오고 싶다.
술꼬마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3-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