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지역에서 꽤나 유서깊은(?) 후카바. 분위기가 반정도 먹고 들어간다. 뭔가 들어가는 순간 알라딘 ost '아라비안 나이트'가 나와야할 것 같다. 뭔가 술탄의 하렘에 온 것 같은..ㅋㅋ(몹쓸 상상력) 모든 좌석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벽이나 계단 등에 허리를 기댈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구조 덕에 후카를 하면서 반쯤 기대 늘어져있는 젊은이들이 한층 취해보이는 효과가. 분위기를 즐기러 오기엔 좋은데 단점이 많이 보인다. 일단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내부 환기가 잘 안되고 비오는 날 좀 습하고 축축하다. 그리고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기물이 상당히 구식이고 플레이버가 다양하지 않다. 그래도 다행히 후카 퀄리티는 괜춘. 칵테일과 음료의 경우엔. 이런 덴 원래 구색 맞추기이니 말할 것도 없이 매우 그냥 그렇다. 복숭아 아이스티 시켰고 립톤 아이스티 같은 게 나옴.
나비도 꽃이었다 꽃을 떠나기 전에는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9-9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