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서체로 쓰여있는 간판의 글씨 그대로, 정직하게 김밥과 수제비를 판매하는 곳. 메뉴가 아주 단촐하다. 주방과 맞닿은 다찌 테이블과 작은 2인석, 4인석이 마련되어있어 내부가 혼밥하기 좋은 구조. 멸치국물 베이스의 국물이 좋았다. 땡초를 넣고 같이 끓여내 뒷맛이 칼칼하다. 김밥은 특출날 거 없이 야채로 꽉차게 말아냈고, 칼국수는 제품을 사용한다. 수제비는 얇은피를 좋아하는 분에게만 추천. 이 근방에서 이런 가격에 수제비나 칼국수를 먹을 곳이 마땅찮은 터라 더 반갑다. 다만 한 가지 그닥 친절한 곳은 아니고 김밥 1줄은 현금결제로 포장만 가능하다.
신사김밥 수제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길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