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에서 뭉티기 고기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 대구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잔뜩 기대를 안고 방문했다. 접시에서 안떨어시는 이 비주얼은 틀림없이 뭉티기가 맞는데.. 음 뭐지 이 맛이 아니야ㅠ 쫀득한 치감이 부족하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맛도 다소 아쉽.. 배가 안차서 주문한 쭈꾸미 불고기는 맛있었다. 육질도 야들야들 부드럽고 불향이 아주 가득 배어들어있다. 매콤달콤 짭조름한 소스도 술을 부른다. 볶음밥을 추가하면 후라이와 날치알까지 얹어줘서 더없이 맛있음. 뭉티기가 너무 아쉬워서 괜찮다를 주지만.. 불향가득한 안주에 술 한 잔하기 좋은 실내포차. 뭉티기를 팔지 않는 주말에 와도 만족할 곳이다.

불공장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3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