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밭 @a284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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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대구에서 유명한 콩국수집. 오전 11시에 오픈하자마자 2층까지 만석이다. 메뉴는 콩국수 하나인데 손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성별에 따라서 주문이 다르게 들어간다... 곱빼기라고 따로 말해서 주문하면 추가 요금 없이 그렇게 받으시지만 굳이 왜??? 같은 돈 받으면서 어째서 양에 차이를 주는지 정말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어쨌든 콩국은 마냥 부드럽지는 않고 질감이 살짝 느껴지며 맛과 향이 굉장히 구수해서 청국장스러웠다. 고명으로 올라간 애호박과 김, 반찬으로 나온 고추와 생마늘, 된장 덕분에 정말 청국장 백반을 먹은 느낌...! 국수는 크게 특징적이지 않지만 걸쭉한 콩국물을 서브하는 느낌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동안 먹어왔던 콩국수의 고소함 아닌 구수함이라는 점이 재밌었고 다양한 콩국수를 찾는다면 꼭 가봐야 할 식당이다. 팁으로, 여기는 숟가락을 따로 안 주시는데 콩국물을 국수로 쓱쓱 퍼먹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칠성동 할매 콩국수

대구 북구 침산남로 40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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