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대부분의 자리가 차있어서 인기가 많은 식당이구나, 싶었다. 메뉴판에는 음식 설명이 구체적으로 잘 되어있고 자부심도 느껴져서 괜스레 안심이 되었다. 쏨땀은 직원분께서 테이블에 접시를 내려놓자마자 쿰쿰한 냄새가 강하게 나서 설렜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서 무척 맛있게 먹었다. 커리는 옐로우 커리를 베이스로 오징어, 새우, 소프트 크랩, 해산물 모둠 중 선택할 수 있어서 소프트 크랩을 넣은 뿌님 팟 퐁 커리를 주문했다. 다른 식당에서 느끼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주저했는데 이곳은 크랩도 잘 튀겨지고 커리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커리 주문 시 버터마늘볶음밥을 삼천 원에 부담 없이 추가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팟타이는 매끈하게 잘 볶아지고 간도 좋았는데 일행은 조금 달다는 평을 남겼다. 신맛이 적어서 단맛이 부각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냥 이곳의 스타일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고 런치가 저렴해서 좋은 점심 메뉴가 될 것 같다.
타베타이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43 1층
미식의별 @maindish1
팟타이는 좀 달아야 제맛이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ㅎㅎ
바다밭 @a2845846
@maindish1 저도 팟타이는 새콤달콤짭짤 삼박자가 맞는 걸 좋아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