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별

'별로예요'는 다시 가고싶지 않은 곳, '좋아요'는 근처라면 어쩌다 갈 수도 있는 곳, '추천해요'는 근처에 있다면 적극 이용할 곳 & 멀리서도 특별히 찾아갈 가치가 있는 곳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조금 전문성 있게 마십니다. 봉인해제모드
서울

리뷰 569개

파나마 아우로마르 게이샤가 1만2천이면 싸긴 싼데 그래도 (맛이) 약간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다가, 8천5백원짜리 별 맛도 없는 에티오피아를 먹고 나니 사장님이 천사로 보이네요. 클린컵이 약간은 아쉽고 노트와 약한 잡미가 함께 느껴지긴 합니다만, 파나마 게이샤의 엘레강스한 느낌을 느낄 수 있고, 두툼하고 긴 애프터에서는 자스민이 뿜뿜합니다. 이 가격에 이런 커피를 맛보기는 쉽지 않고, 인근에 계시다면 시도해보셔도 충분히 좋겠습... 더보기

유엑스 로스터스

서울 양천구 오목로34길 8

도래노트에서는 미국 코네티컷의 로스터리 일사(ILSE)의 커피를 쓰는데, Swerl이라는 스웨덴 커피를 들여온다고 하길래 가봤네요. 보니까 작년 말부터 Swerl을 들여온 것 같고, 교토의 쿠라수도 메뉴에 있더군요. Swerl은 매장은 없고 로스팅만 하는 곳인데, 푸드트럭에서 영업을 하다가 이제는 푸드트럭도 없애고 납품과 소매만 하고 있다고 하구요. 커피가 맛있어서 인스타를 들어가 보니 이번 달에 있었던 올해 노르딕 베스트... 더보기

도래노트

서울 마포구 방울내로 72

오랜만에 밀크 베리에이션을 마시고 감동을 했네요.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카푸치노와 플랫화이트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호주에서 셰프로 3년 바리스타로 8년 계셨다고 하는 사장님께서 차린 매장이고, 작년 10월에 오픈했구요. 경력자답게 추출, 밀크폼, 라떼아트 등이 모두 훌륭합니다. 아메리카노보다는 에스프레소나 라떼가 맛있는 스타일이구요. 에스프레소는 약간의 산미와 넛티함과 쌉쌀한 맛이 조화롭고 깔끔해서 좋았고, 여기에... 더보기

미지

서울 구로구 고척로51길 82

바로 며칠 전에 ‘커피bar은평’에서 대조다방으로 이름을 바꾸셨네요. 부자로스터로 로스팅한 중강배전 원두를, 레버머신으로 13기압 추출해서 내려주시구요. 에스프레소는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시는 게 더 좋았고, 좋은 단맛과 바디를 가지면서 잡미는 없어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설탕을 넣으면 오히려 부정적인 맛들이 올라오니 참고하시구요. 대조시장에 장보러 오신 듯한 할머니들이 수다를 떨고 계신 것도 재밌었고, 여러 가지로 재미있... 더보기

대조다방

서울 은평구 불광로 14

부천 춘의동의 앤센스 에스프레소 커피바가 부천 상동에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매장을 새로 오픈하면서 싱글오리진 라인업에도 힘을 주셨고, 고가의 자동 브루잉 머신도 구입을 하셨네요.(신입 바리스타 1년 연봉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정도…) 앤센스의 맛을 이제 부천 상동에서도 즐겨보세요.

앤센스 커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일로149번길 3

이번 2월 카페앤베이커리 페어에서 가장 좋았던 부스였고, 결과적으로 이번 마스터 오브 카페(로스팅 대회입니다.) 1위를 했습니다. 마스터 오브 카페는 3위 안에 들면 카페앤베이커리 페어에 부스를 내주고, 1 2 3위의 결정은 블라인드로 커피를 맛본 일반관람객의 투표로 정해지는데요. 순위가 정해지는 방법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대회 커피 수준이 점점 올라가는 지라, 일반 관람객도 구분이 가능한 듯도 싶고 의미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더보기

레쉬커피 로스터스

경북 상주시 동수4길 10

싱글오리진 브루잉을 마셔봤는데, 맛은 있지만 향은 없는 커피였고 맛의 지속력도 나오지가 않더군요. 초반에는 향은 없어도 좋은 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식을 수록 좋은 맛의 인텐스는 낮아지고 볶은 곡물맛(커피콩이 구워진 맛)이 올라옵니다. 나중에는 단맛과 약간의 산미만 남구요. 지속력 문제는 제가 마신 커피만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커피마다 로스팅 편차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블렌드를 시향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서 시향을 해... 더보기

플랙

서울 관악구 대학길 47

작년 12월, ONE OF C(일명 원없이)가 내외부적인 리뉴얼을 끝내고 COWALK(코워크)로 재탄생했습니다. 매장 이름도 바꾸고 가게 인테리어도 바꾸고 심지어 커피 블렌드 이름까지 바꿨더군요. 커피도 바뀌어서, 예전에 마셨을 때는 이지스터에서 프로밧으로 로스터를 바꾸면서 로스팅 프로파일이 아직 제대로 잡히지가 않았다면, 이제는 커피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제가 ONE OF C 시절에 올린 포스팅에도 썼듯이 예전에는 첫 입... 더보기

코워크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3길 5

작년 11월에 오픈한 로스터리구요. 젊은 사장님께서 기센 로스터기로 커피를 만들고 계세요. 요즘 젊은 로스터/바리스타들은 가볍고 하늘하늘한 커피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디와 인텐스가 좋은 커피를 맛볼 수 있었구요. 지금도 준수한 커피를 만들고 있지만 갓 오픈한 곳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싱글오리진은 가공법 별로 맛에 차이가 느껴졌는데, 무산소 > 내추럴 > 워시드 순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현재 있는 커피 중에는 후... 더보기

유엑스 로스터스

서울 양천구 오목로34길 8

로스팅은 직접 하지 않거나 머신용 블렌드만 하시는 것 같고, 싱글오리진은 외부 로스터리 것을 사용하세요. 키헤이 커피의 싱글 브루잉과 환기 블렌드를 아메리카노로 마셨는데요. 둘 다 나쁜 맛은 별로 나지 않지만 좋은 맛의 퀄리티랄까 매력도가 그리 높지는 않아요. 나쁘지는 않은데 크게 좋지도 않았달까요. 하지만 인테리어나 음향, 선곡 등의 환경적인 부분이 아주 나이스했네요. 노래는 비케이팝 한국노래가 주로 나오는데, 이 매장만의... 더보기

에토라

서울 마포구 토정로15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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