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미가 있는 희-희 블렌드의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향 발현은 아쉽고 맛만 주로 발현된 커피이고, 블렌드에 들어간 콜롬비아 50%가 코퍼멘테이션(원물을 넣고 무산소가공하여 향이 강한 커피)인 것 같구요. 이 커피의 강한 과일 풍미는 이 콜롬비아에서 나오는데, 워낙 강한 커피라 50%만 들어갔고 향이 없는데도 맛만으로 또렷한 과일 풍미를 느끼게 해주죠. 맛은 클린하지만 질감적인 부분에서 후미가 살짝 텁텁하고, 그래서 목이 약... 더보기
작작 커피스탠드
서울 마포구 백범로26길 2
람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원두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스테레오스코프 원두를 주로 썼는데, 지금은 해외 로스터리 세 곳의 원두를 직접 수입하고 있네요. 네덜란드의 LOT61, 벨기에의 MOK, 스페인의 아마우타(AMAUTA)를 들여오는데, 셋 다 국내서는 람에서만 취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알고 간 건 아니고, 오랜만에 가보니 이렇게 원두 리스트가 바뀌어 있어서 즐거운 충격을 받았달까요.(매장 인스타 등에도 전혀... 더보기
람
서울 마포구 새터산길 63
어찌어찌하여 서교동그카페의 인스타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5주년 이벤트를 하고 있지 뭐에요. 가본 지 오래인데 이럴 때 함 가보자 싶어 오랜만에 서교동그카페의 커피를 한 잔 마셨습니다. Only ice로 저렴하게 제공되는 오늘의필터(5,500)를 주문하니 커피를 금세 테이블로 가져다주시네요. 아마도 모종의 방법으로 미리 내려놓은 커피가 나오는 것이겠지요. 커피는 내추럴 가공인데도 발효취 등의 부정적인 느낌이 없이 클린하고, 노... 더보기
서교동 그 카페
서울 마포구 동교로19길 66
대조다방에 새 에스프레소 머신이 들어왔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전에는 국산 레버머신 코브(KOB = King of Barista)를 썼고, 이번에도 레버머신인데 무려 ‘키스 반 더 웨스턴 슬림짐 이돌로’로 교체를 했습니다. 국내에 이 머신이 3대가 있다는데, 하이엔드 머신이면서 레버로 추출하는 이런 매니악한 머신이 3대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구요. 에스프레소를 설탕 없이 마셨는데, 커피 맛이 전보다 훨씬 좋군요. 처음부터 ... 더보기
대조다방
서울 은평구 불광로 14
서대문구 최고이자 서울 최고의 순대국 중 하나인 남가좌동 기쁨이네는 내장이 정말 맛있는데요.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도 좋고, 냄새를 90~95% 정도만 제거하고 내장 특유의 맛과 풍미를 살짝 남겨놓아, 깔끔하면서 맛있는 대창을 맛볼 수 있어요.(간혹 내장의 풍미를 99% 이상 표백해놓은 곳을 가면 아무 맛도 나지 않는 고무를 씹는 것 같은 경우가 있죠.) 다만 내장을 넣어달라고 말하지 않으면 당면순대와 고기만 들어간 순대국이... 더보기
기쁨이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로6길 53-87
오랜만에 방문한 신양 로스터스. 그동안 커피 솜씨가 더 좋아지셨네요. 아시다시피 표기된 영업시간은 머신커피 주문이 가능한 시간이고, 영업일 저녁 9시까지 콜드브루 잔 판매와 원두 판매를 하세요. 9시가 가까운 어둑어둑한 저녁이지만, 동선이 맞다 보니 지나칠 수 없어 간만에 콜드브루를 한 잔 마셔봅니다. 사실 콜드브루는 원두의 민낯을 정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부정적인 맛이 나는 콜드브루를 접하기 쉽죠.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 더보기
신양 로스터스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3
루리커피가 2026 월드 100 베스트 커피숍에서 51위를 했다는 건 많이들 아시겠죠.(이게 맞냐에 대해서는 글쎄요… 이제 2년째인 리스트라 내년에는 순위가 많이 바뀔 겁니다. 올해도 작년 리스트에서 44곳이 새로 들어왔구요.) 하지만 강배전 파나마 게이샤 아메리카노를 무료쿠폰으로 마실 수 있다는 건 아는 사람만 아는 듯도요. 사진의 입구 우측에 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공간이 있는데,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서 다운받은 무료쿠폰... 더보기
루리커피
서울 중구 퇴계로20길 31
농경기 명동점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느낌에 필수메뉴(추천메뉴?) 4가지는 프랜차이즈 매장답게 불호가 없을 메뉴들인 것 같고, 반면에 어떤 특별한 맛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필수메뉴 중 고추돼지고기볶음과 마늘당면새우찜을 시켰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재방문한다면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두 가지는 샐러리죽순볶음과 모둠버섯 돼지위찜입니다. 죽순은 세로로 길게 찢어서 식감... 더보기
농경기
서울 중구 명동3길 44
정말 오랜만에 포 항을 들렸습니다. 뭔가 매장이 예전보다 깔끔해진 느낌이구요. 간만이라 요즘 음식이 어떤지 체크해 볼 겸, 제가 포 항의 기본이자 대표메뉴로 꼽았던 소고기 쌀국수를 시켰는데요. 매장이 깔끔해진 만큼 맛은 너프된 느낌이네요. 국물도 면도 예전의 바이브가 아니구요. 사장님 안 계실 때는 전에도 음식 퀄이 좀 떨어지던데 그래서 그런가…라고 하기엔 소고기 쌀국수는 넘 기본 아닌가 싶구요. 근데 메뉴가 정말 많은 곳이... 더보기
포 항
서울 종로구 종로 3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