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드커피로스터스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중. 근데 네이버엔 계속 카페온더플랜으로 나옴. 빨간색과 스테인리스를 포인트로 삼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고풍스러운 모양에 플라스틱 재질의 소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외계 행성에서 지구 문화를 그리워하고 있거나 미국에서 유럽 문화를 재해석했다거나 하는 그런 2차 창작물스러운 인상을 받음. 3시간 이용제한 규칙이 있으며, 1층은 노스터디존이라는데 난 이 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했다. 가볍게 책 읽는 건 괜찮은가? 필사하는건? 그럼 태블릿으로 필사하는건...? 규칙은 명확한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했을 땐 오랜 시간 전자기기로 공부하지 말라는 뜻인듯. 2층에서는 공부해도 된다고 쓰여있음. 콘센트는 거의 없는 편. 커피를 주력으로 하는 듯 하고 크로쉘(크로아상을 얇게 펴서 아이스크림콘처럼 만 뒤에 그 안에 크림을 채워넣으음) 이라는 디저트를 개발했다고 한다. 나는 로즈마리소다 먹었는데 약간 단 탄산수에 로즈마리 잎을 넣어 향이 나는 것이다. 로즈마리 농사나 다시 지을까 생각이 들었다.
카페 온 더 플랜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2길 39-4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