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의역 대원칼국수를 방문했을 때 기억해둔 부대찌개집. 이 근처로 제대로 부대찌개를 끓여주는 곳이 없어 찾았다. 이름도 의정부를 붙이지 않았는가. 식사용 부대찌개와 부대전골이 별도로 있고 안주용 부대구이(철판구이)가 있다. 맵기조절이 가능한데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 선택한다. 반찬은 금방 비우게 되는 김치전과 채썬 단무지, 마요네즈 듬뿍 마카로니 샐러드로 세 가지. ■부대찌개 육수를 넣어 준비완료. 뚜껑을 닫고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란다. 한 번 끓고 나면 뚜껑이 열리고 팔팔 끓는 모습에 아까는 보이지 않던 라면이 보인다. 소세지, 햄(스팸), 라면, 당면, 신김치, 파, 베이크드빈스, 다진고기, 떡이 재료로 들어간다. 전형적인 부대찌개 기본재료로 구성되어있다. 육수와 햄으로 느끼하지 않은건 중간맛의 매콤함과 신김치의 효과. 얼큰하다보니 찌개라는 말에 어울린다. 평범한 맛의 부대찌개 집이긴하지만 이렇게 즉석에서 끓여주고 기본맛을 내주는 곳이 근처에 없어 값졌던 곳.
의정부 정통 부대찌개
서울 광진구 자양로18길 56 거송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