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의 사자가 맞이해주는 맷카페. 지나가다 봤을 때엔 왠 사자상이 있는건가 싶었는데 커피머신 전문 업체인 라 마르조꼬가 있는 건물이었다. 1층 쾌적할 정도로 높이가 있고 공간이 넓으며, 지하층까지 매장으로 사용된다. 분위기만으로 방문해봐야 할 곳. 시그니처는 총 4가지로 우유가 들어간 라떼 계통과 에스프레소 계통으로 반씩 나뉘어져 있었다. ■시그니처 에스프레소 저으면 저을수록 달콤해진다는 설명의 에스프레소. 원두는 4가지 중에 선택하며 한 가지는 디카페인. 준비된 에스프레소를 받으러가니 잘 저어 먹으라는 설명을 해주신다. 잘 저어 먹으라는 설명. 에스프레소 위로는 초코파우더가 가득, 휘저으면 갈색 거품의 일반적인 에스프레소로 바뀐다. 산미가 중간인 원두로 선택했음에도 새콤한 맛이 두드러지며, 살짝 녹아내린 설탕으로 달콤하다. 씁쓸한 맛도 있지만 앞의 두 맛으로 상당히 가려지는 맛. 마지막에 고인 커피에는 설탕 알갱이가 남아있어 달콤하게 마무리가 된다. 무게감도 있는 편.
맷카페
서울 강남구 학동로50길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