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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청국장집으로 이 장소에서도 꽤 오래되었는지 테이블, 계단, 주방에 있는 나무들이 오래된 티를 내며 낡아있다. 무게감있는 사기 물잔, 오봉또한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문을 열면 새콤하고도 구수한 청국장의 향이 맞이해주니 옷에 많이 향이 남겠지만 만족스러운 맛이될것 같다. ■청국장 작은 뚝배기 속에 콩 한 가득, 두부 크게 썰어 한 가득, 또 크지만 오래 끓여 부드러운 무도 한 가득이다. 비벼먹을 수있게 큰 크릇에 밥이 채워져 있으며 숭늉이 따로 나온다. 반찬은 넷, 오뎅반찬은 구색용인듯 하고 나머지는 비벼먹기 좋겠다. 청국장의 국물을 떠먹자 진한콩의 맛이 좋고 향만큼 새콤하지 않지만 고소함은 더 한게 좋다. 김치는 열무김치와 배추김치가 섞여있으며 새콤하며 이를 비벼내면 새콤함은 줄어든다. 처음에는 고추장을 넣지 않으니 자극적인 맛 없이 담백한 맛. 고추장을 적게 넣고는 밥맛을 끌어당겨준다. 아주 큰 인상은 아니지만 강남권에서 만족스럽게 청국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청국장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