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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만의 미남옥이었다. 첫 방문은 낮술을 할 수밖에 없던 맛을 보여줬던 곳. 메뉴의 방식이 바뀌었나 했는데 보통은 고기만, 특 부터 내포가 나오더라. 곰탕 메뉴 하나지만 양이 4가지인점은 변화된 점. 여전히 구수한 둥굴레차가 물 대신 나와 우선 한 잔 홀짝이게 된다. 김치는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같이 담겨 나온다. 추가 주문시 냉장고에서 나오는 놋쇠그릇에도 같이 담겨있다. 같이 담그는걸까싶은데 맛도 비슷하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배추김치는 아삭아삭. 양념은 강하진 않으며 짭짤한 맛이 있다. 깍두기는 단단한 아삭하면서 양념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특히 고기랑 먹으면 고기의 고소한 맛이 부각된다. 두 가지 김치는 새콤한 맛이 없는 정도 맛이 들었다. 무거운 놋쇠그릇 하나가 나오는데 여기에는 파가 가득. 그래서 파를 마음껏 넣어 먹을 수가 있다, ■곰탕(보통) 국물은 진한 갈색 빛이 돌며 반 투명하다. 새콤한 맛이 약간, 맑고 개운하다. 간은 굵은 소금을 이용, 염도가 올라갈 수록 고기의 기름진 맛이 부각된다. 고기는 얇은 양지가 가득하며 쫄깃한 식감. 밥은 따로가 아니라 토렴식으로 나오는지 곰탕그릇 안에 포함되어 있다. 숟가락에 걸린 밥알은 뜨끈뜨끈하고 국물의 맛을 담고있었다. 또한 부드럽게 퍼져있어 먹기에도 좋다.

미남옥

서울 강남구 언주로153길 12 시내산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