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음식 전문점 우육당을 두 번째 방문. 일하는 건물이 바뀌면서 거리가 멀어져 찾아가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다시 찾았다. 혼자 먹기에도 좋고 메뉴도 다양하기에 혼밥으로도 딱이다. 큰 테이블 쪽은 바(bar)를 닮아 있어 혼자먹기 적당. 안쪽의 테이블은 같이 온 멤버가 있으면 좋다. 창문이 있는 바깥쪽도 테이블이 되어 요즘같은 날씨에 좋겠다. 지난번에 우육면은 고추기름을 뺐지만, 이번에는 오리지널로 주문, 일행은 마장면을 주문했다. 두 가지메뉴는 비용 추가로 버터간장밥이 가능하며 별도로 고수도 있어 비용 추가 후 주문했다. 요리로 두부튀김을 주문했다지만 우육면과 마장면은 기본으로도 양이 많은 편이라 남기게 되었다. ■우육면 가게의 시그니처와 나름없는 메뉴이자 우리에게도 이제는 널리 알려진 요리. 고추기름을 빼면 담백하고 가벼운 느끼함이 있지만 고추기름을 넣은 버전은 담백하고 느끼함 없는 칼칼한 맛이 된다. 고추기름은 매운정도는 아니지만 자리마다 놓인걸 선택하여 넣는 것으로 매콤하게 만들 수 있다. 소고기 국물의 담백함으로 해장용은 아니었지만 속풀이로도 좋겠다싶었다. 면은 쫄깃한데, 이 면에 청경채, 파를 곁들여 야채의 식감이나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같이 즐긴다. ■마장면 한입 찬스로 먹어본 마장면. 국물은 별도로 나오는 비빔면 스타일이다. 땅콩소스의 맛과 향이 면에 코팅되어 고소한 향미가 나는 메뉴. ■대만두부튀김 거의 길이가 비슷한 정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내 튀긴 두부. 튀김옷의 두께가 얇으며 바삭함 보다는 두부의 부드러움이 위주가 된다. 소스는 간장베이스이며 위에 고명인 파와 두부를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린다. 긴장감이 부족하다면 고추기름도 살짝 올리는 걸 추천.
우육당
서울 강남구 선릉로145길 16 동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