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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역 먹자골목에 대충지은 듯한 이름을 가진 식당. 그래도 알고보니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업장이더라. 주문은 키오스크에 셀프로 가져오고 퇴식구에 놓는 방식. 단품도 있지만 세트메뉴가 있어 많이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구성은 숙주피클, 갈릭버터 크루아상, 샐러드, 음료(변경가능)이다. 메뉴는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며 묘한 파스타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듯하다. 일본식 파스타를 표방하고 있지만 과연 일본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메뉴일지. 가게 이름부터가 묘하지만. 숙주피클은 숙주나물과 비주얼이 동일하며 새콤한 맛이 나는 정도이며 직접 만든다는데 굳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갈릭버터 크루아상은 제품 크루아상이라 퍽퍽하며 갈릭버터를 소심하게 점 찍듯이 바르니 제대로 맛이 나지 않는다. 없느니 못한 부분. 샐러드는 신선하고 고소한 드레싱이 좋았다. ■나고야풍 테판 나폴리탄 검색을 해보니 나고야풍 테판 나폴리탄이 있는걸로 보이는데 방식은 달라 보인다. 이 곳에서는 계란후라이를 올려주지만 나고야 방식은 계란물을 철판에 깔고 올리는 방식의 차이. 어설프게 가져온게 아닐지. 철판이 작아서인지 나폴리탄의 양은 많아 보이며 소시지의 양도 듬뿍이었다. 피망은 들어간 양과 과하게 익혀 아삭함이 없는 식감이 아쉬운 편이다. 간혹 마늘 슬라이스가 있어 맛이 나는데 이 부분은 한국식을 접목하지 않았을까. 소심하게 뿌려진 파마산 치즈가루는 뭉쳐 가끔씩 나폴리탄의 맛에 섞여 진한 치즈의 맛이 난다. 소스 맛은 토마토 케첩에 가까우며 새콤한 맛이 잘 난다. 이 나폴리탄의 양념 맛 덕분에 아쉬움이 있어도 먹을만하다.

이름없는 파스타

서울 강남구 도곡로63길 12 신농플라자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