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는 술안주로 문어와 보쌈을 주메뉴로, 점심에는 요일별 메뉴와 일반 메뉴를 팔고 있는 곳. 마침 수요일이 대표 식재료인 문어를 사용한 문어비빔밥이었다. 점심시간은 손님이 다 채워지지 않지만 꾸준하게 찾아오는 편. 반찬은 준수하게 나오는데 바로 담는게 아닌 미리 쌓아놓고 준비를 하는 부분은 아쉽다. 반찬은 대체로 간이 있고 맛이 확실하다. 소시지는 부드럽지 않고 단단, 케찹의 맛. 김치는 젓갈을 사용하지 않았고 단 끝맛이 있다. 김자반은 짠맛이 있으며 끝에 단맛이 살짝. 콩나물 무침은 세 가지 반찬과 비교 평이했으나 그래서 괜찮았다. ■문어비빔밥 새싹과 야채 이외에도 해초를 넣은 문어 비빔밥이다. 작게 썰은 문어를 바라보며 인심이 넉넉하지 않은 편이신가 싶었다. 차라리 가격을 비싸게 책정해서 넉넉하게 넣는게 나을 듯. 밥을 반 정도만 넣었더니 양념이 다소 새콤한 맛. 그래서 다 넣었더니 그래도 새콤한 맛. 좋은 식재료들이 이 새콤한 맛에 다 가려진다. 심지어 고소한 참기름 맛도 처음에만 잠깐 등장 할 뿐 양념에 묻힌다.
강진 문어보쌈
서울 강남구 논현로158길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