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역 먹자골목은 자주 바뀌는 골목 중에 하나이다. 메인 상권의 고객 대상은 학원가의 학생과 가족들이다보니 두 고객들의 입맛에 맞춘 가게들이 많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의 경우 중소 프렌차이즈가 특히 많은 편이고 가족대상 가게보다 자주 변하는게 특징이다. 처음에는 개인라멘집이라고 생각했던 이집도 역시 작은 규모의 체인범을 가지고 있는 업장이었다. 라멘말고도 덮밥, 돈까스를 팔고있는 곳이라 온전한 라멘집은 아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 물 등은 셀프로 이루어진다. 키오스크는 실내, 실외 두 군데에서 이용 가능하다. 시그니처 소개는 따로 없는 것으로 보아 없는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지. 딱히 대표메뉴로 소개하는 것은 없는 듯했다. ■돈코츠라멘 토핑은 얇게 채로 친 다시마, 차슈2장, 고기 부스러기, 숙주, 파 그리고 마지막에 통후추를 갈아 올린다. 나오기전에 갈아내기에 후추향이 진하게 전달된다. 두툼한 차슈는 말랑말랑하고 촉촉하기 보다 퍽퍽하고 말른 식감. 가게 스타일인지 쫄깃하긴 하지만 개인취향에는 조금… 그나마 육수에 적시면 촉촉해지는 편. 치슈 2장 이외에 한 편으로 작은 깍둑썰기로 고기 부스러기들이 있다. 이 고기들은 지방이 껴있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부드럽다. 어느 식재료든 숙주를 곁들이면 고소한 맛이 나며 계란이 반 개가 아닌 하나가 들어있다는건 계란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최고. 국물은 기름지지 않고 무게감도 가볍고, 고기의 맛도 가벼워 돈코츠라멘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맛에 특징이 있는 편도 아니니 시치미를 가득 붓는 것으로 맛을 냈다. 여러모로 애매한 돈코츠 라멘.
하쿠라멘 한티점
서울 강남구 선릉로64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