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읍의 5일장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이름은 시장순대이다. 고깃집이 많은 동네에 얼마없는 순대국밥집이다. 국밥류, 수육류, 순대류로 세가지 카태고리로 구분된다. 수육의 경우 순대가 같이 나오는 구성이니 두루 먹고싶다면 수육이 좋겠다. 깍두기는 달달한 맛이 있지만 질릴정도는 아니공양념맛을 끌어올려준다. 배추김치는 시원한 젓갈의 맛. 두 번째 리필은 양념이 많은데 마늘맛이 진하게 난다. 양념장은 소금과 새우젓, 특제소스. 새우젓은 썬 고추와 마늘을 넣어주는데 고추가 맵다. 특제소스가 끌림이 있다. 다진마늘, 고추, 파에 간장소스를 부었다. 두루 좋지만 특히 파가 양념을 가득 가지고 있어 돼지고기, 순대와 잘 맞았다. 두 가지 소스는 짜게 맛이나 조금씩만 올려야했다. ■수육(중) 한 번 쪄낸 수육은 온기가 빠지지 않게 아래에 고체연료를 넣어준다. 돼지혀만 조금 덜 촉촉할 뿐 다른 부위는 촉촉하다. 돼지귀는 뼈부분이 많은 편이라 오돌뼈처럼 오독거리며 먹게된다. 뼈가 좀 크지 않나 싶은게 나중에는 버겁다. 머릿고기는 부드러운 보쌈과 비슷. 오소리감투는 쫄깃한 식감이다. 순대는 두 가지로 이름은 토종순대, 찰순대 두 가지. 토종순대는 찹쌀이 들어가고 선지가 들어가며 고소한 맛이 난다. 찰순대는 당면하고 비슷한 모양새에 맛은 큰 특징이 없는 편. ■내장만국밥 수육에서처럼 내장이 깔끔한 맛을 낸다. 돼지의 향이 없다보니 고기의 느낌은 덜해진다랄까. 그래도 김치와 깍두기를 더하면 맛이 좋아진다. 국물은 깔끔, 담백. 가볍지만 고기의 맛이 깊숙이 들어온다.
시장순대
강원 횡성군 둔내면 둔내로 9-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