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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의 중국음식에 반주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에 수소문. 그리고 몇 군데 가게중에서 한 군데 선택하게 됬던 곳은 화상손만두. 꽤나 손님이 많은 곳으로 도착했던 저녁 6시 딱 한 자리가 남았다. 다만, 회전율이 좋다보니 나중에 들어온 두 테이블도 바로 나간 손님들에 의해 다시 채워졌다. 만두가 전문이라고 하나 김치만두가 있으며 만두도 중국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만두는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맛이긴 했다. 주문하고 나서지만 요리메뉴는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닌지라 겁먹지 않고 주문해도 되겠다 싶었다. ■고기튀김 오향장육을 먼저 주문하고 주문했던 고기튀김이지만 정작 먼저 나와버렸다. 탕수육과 같지만 소스를 붓지않고 간장에 찍어먹는 방식. 그냥먹어도 간은 어느정도 되어있으며 쫀득한 튀긴 옷이 특징. 고기의 크기는 일정하며 고기가 주는 담백함이 가득이다. 후추 맛이 나길래 어딘가 찾아보니 고기튀김에 후추를 툭 뿌려넣은 부분이 있다. ■오향장육 두툼한 오이, 담백한 사태, 파가 차곡차곡. 그리고 고추기름이 뿌려져 있으며 피단이 장식. 오향이라고 불리는 한방재료같은 풍미가 고기에서 난다. 고기는 다소 작은 편이라 그건 아쉬움. 오이는 절여두었는지 새콤한 맛이나며 오이, 고기, 파채를 하나씩 올려먹는 맛이 있다. ■모듬만두 다른 만두와 다르게 가격이 꽤 높은데 그 이유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튀김만두 세 가지가 나오기 때문.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는 공통적으로 피가 부드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중국식 만두보다는 한국식 만두에 영향을 받은 느낌. 고기만두는 고기의 맛보다는 진한 부추맛으로 덮힌다. 잘게 다져서 부드러운 속이 특징. 김치만두는 매콤한 맛이 나는 김치의 맛, 그리고 부드러움이 똑같은데 먹어보면 고기만두를 선호하게 된다. 튀김만두는 고기만두가 김치만두의 크기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큰 크기의 만두를 튀겨냈다. 튀겨낸 만큼이나 겉바속촉의 식감이며 튀김옷이 두께가 어느정도 있고 바삭한 식감을 보장한다. 속은 앞의 두 만두와 동일하게 부드러우며 부추의 맛이 진하다. ■마파두부 주문이 밀려 볶음밥 대신 주문했던 마파두부. 정통 마파두부의 스타일은 아니며 고추장 맛이 난다. 괜찮지만 중국스타일을 원한다면 괜찮지 않은 맛. 고추장에서 시작한 단 맛이 나는게 특징이다.

화상손만두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44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