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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선생님의 고교시절 단골집이었다는 명화당. 가게 간판에 작은크기로 개업연도인 1980년이 붙어있다. 가게 분위기는 옛날식 분식집의 형태이며 오래된 요소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었다. 물과 앞접시는 셀프이며 반찬은 요청하면 된다. 손님들이 많은 편이지만 회전율이 높아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메뉴판을 들여다보자 요새는 찾아보기 어려운 냄비국수(혹은 냄비 우동이나 돌우동도 마찬가지다)를 볼 수 있었다. 주문은 3가지 메뉴, 명화당김밥, 냄비국수, 돈까스로 했다. 깍두기와 단무지, 두 가지의 간단한 반찬과 국물이 하나 제공된다. 기본 국물의 맛은 간장베이스의 새콤한 국물의 맛. 감칠맛이 좋다. ■명화당김밥 밥의 색이 갈색으로 물이 들어있는게 독특하다. 내용물은 평범한 김밥이지만 맛을 보면 새콤하다. 김밥 속재료는 평범한 김밥이지만 맛은 새콤한 맛이 강한 편이다. 초밥을 먹을 때 밥에 들어간 초식초의 느낌이라까. ■냄비국수 촌스러운 느낌의 냄비였는데 그 때문인지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처음에 제공된 국물과 같은 육수를 사용하지 않을까 했는데 맛이 달랐다. 황태와 멸치로 우려낸 맛으로 시원한 맛이나며 계란은 구름식으로 만들었고 만두 한 알이 들어간다. 냄비는 과거에 사용하던 냄비에서 바뀌었다고 한다. 면발은 굵은 편이며 쫄깃하며 냄비를 가득 채운 고명 유부와 계란은 부드럽다. ■돈까스 옛날식의 넓은 돈까스이며 마카로니 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 밥이 구성이다. 바삭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이며 돈까스와 소스의 맛 자체는 평범한 편이다.

명화당

서울 중구 명동4길 3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