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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역삼동 센야. 요새 인기가 많아 워크인으로 찾기가 어렵다보니 아예 일찍 찾아갔다. 가게 앞 아사히맥주 입간판에 있는 분은 사장님.느낌좋게 사진 잘 담아두었다. 가게 내부도 이자카야적 요소들이 가득. 생맥주는 아사히를 이용하며 프리미엄 드래프트 기계인 호시자키를 사용한다. 맥주 맛에 민감한건 아닌지라 디테일한 차이까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사히의 크리미하고 물같은 맛은 있는 듯. 센야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 마음에 드는 기본안주가 있다는 것. 튀긴 두부를 간장양념장에에 담근 바삭한 아게다시도후. 그리고 마요네즈 듬뿍이라 계속 집어먹게 되는 크래미 샐러드. 두 가지만으로도 맥주 한 잔이 바로 꿀꺽 마시게 된다. 주문은 여러가지였지만 사진을 담기 애매한 자리가 되어버려 광어사시미만 담게 되었다. ■광어사시미 오늘은 광어사시미가 좋다는 말에 주문을 넣는다. 길진 않아도 숙성을 진행했다. 부드러운 식감이더니 이내 광어 속살이 쫄깃한 식감이 된다. 지느러미(엔가와)부분도 비슷하나 녹는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다른 부위보다 두드러진다. ■모듬숯불꼬치구이 10종 처음 센야를 찾았던 이유가 바로 꼬치구이 때문이었다. 그 당시엔 미치듯이 닭껍질을 찾곤 했으니. 10종 종류는 기억이 맞다면 가지, 껍질, 파닭, 명란가슴살, 삼겹, 방울토마토 삼겹말이 외 4종류가 추가된다. 초창기에 왔을 때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질이 확 올라 갔다는 인상이 든다. ■야끼우동 면발이 아주 두껍지는 않았던 우동과 야채를 볶은 식사용으로 먹기 좋은 메뉴. ■모찌리도후 크리미한 부드러운 맛이 좋고 디저트 같은 모찌리도후. ■돈코츠나베 돈코츠라멘도 있지만 국물을 좋아하는 민족성(?)상 이를 만족 할 수 있는 메뉴인 돈코츠나베. 이 메뉴 덕분에 면과 숙주를 조금 섞어 국물을 마시며 해장을 할 수 있었다. 느끼한 맛은 있지만 매콤한 맛이 같이 있어 이를 잡아주고 고소한 땅콩 맛도 가진 국물이다.

센야

서울 강남구 역삼로9길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