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롯데 반대편은 고터 지하상가의 축소판 같은 곳이었다. 언젠가 지하상가를 통과해야하는 상황일 때 김밥 먹고 가라는 호객을 했던게 기억에 남아 이렇게 방문해보게 되었다. 밖으로 김밥을 싸는 공간이 있으며 안쪽으로 테이블과 가스를 사용하는 요리를 위한 주방이 있다. 메뉴가 김밥, 라면을 시작으로 국수, 찌개, 볶음밥 등 다양한 편이다. 다양하지만 김밥을 먹어보니 중타는 하겠다 싶다. 작은 공간이기에 테이블은 다닥 다닥 붙어있지만 회전율이 좋은 편인지라 자리는 늘 남아 있다. 빠르게 먹고가고자 김밥을 주문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라볶이 등이 빠르게 나가는걸 보니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걸 알 수 있었다. 김밥은 공통적으로 깨를 듬뿍 뿌려주는데다가 참기름을 발라 김이 반짝일 정도이다. 그만큼 고소함도 입에서 같이한다. ■야채김밥 계란, 단무지, 당근, 우엉, 시금치, 맛살 구성의 기본김밥. 구성이나 맛은 무난하며 참기름과 깨로 고소한 맛을 강조한 편. 참치김밥과 비교해서 밥의 맛을 즐기는 김밥. ■참치김밥 바로 말아 나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참치김밥을 독특하게 말아준다. 참치는 깻잎에 싸는 방식이 아니며 채썬 당근 사이사이에 들어가는 방식. 참치 양이 많은 편은 아니며 마요네즈로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다. 또한 야채김밥과 비교해선 고소한 풍미가 더 한편.

제일 맛있는 집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75-2 가로판매대 710102_4_0007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