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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분의 순간적인 캐치로 두 번째 먹게된 실치. 장고항에 위치한 당진시 수산물 유통센터. 작은 수산시장으로 실치철을 맞이해 모든가게에서 실치를 판매하고 있다. 2025년 4월 현 시세는 포장 500g 4만원, 먹고가는 양은 2/3정도 크기로 보인다. 또한 수산시장은 간장게장도 주력이다. 술안주 같은 반찬이 간단하게 다섯. 간장새우, 생 고구마, 콩나물, 무말랭이, 양파절임. 고소한 생고구마와 콩나물이 좋으나 실치와의 어울림은 잘 모르겠다. ■실치 실치는 싱싱하다는걸 증명하듯이 투명도가 있다. 먹어보면 해안선에서 먹은 부드러움이 아닌 쫄깃쫄깃한 식감. 때론 오징어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비릿한 맛도 덜한편. 간장과 초장이 나오는 것은 똑같으나 간장의 맛이 강한 편이다. 반찬으로 나왔던 새우장의 간장에 찍어먹으면 딱. 야채무침은 고소한편이나 초맛이 강하고 매콤해 좀 튀는 감이 있다. 또한 미나리를 많이 넣어 풍미가 강하다. 그래서 실치와 같이 먹으면 맛이 묻히는 경향이 있다. 같은 가격임을 감안했을 때, 해안선횟집 보다는 양이 많고 신선도가 좋았다. 야채무침의 경우엔 해안선횟집이 섞인 재료의 맛을 잘잡아 실치와 잘어울리며 밥을 비벼 먹게된다.

숙이네 수산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로 334-4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