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구나 들름집. 근처 건물에서 이전하여 온 뒤로는 처음이다. 달라진게 있다면 지하1층이 되었다는 것과 공간이 넓어진 부분. 좌석이 빽빽하지 않고 넉넉하기도 했다. 웨이팅이 있을까싶었는데 오늘따라 기다리는 손님이 없어 바로 앉을 수있었다. 멍게비빔밥이 대표적인 곳이지만 몇 번째 방문이라도 멍게비빔밥을 먹어본 적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묵사발을 생각했지만 아직 메뉴시즌이 아닌관계로 골뱅이 국수를 선택하게 된다. 공용 반찬 김치와 각자나오는 동치미가 기본. 비빔국수를 먹을 때엔 따끈한 국물이 하나 추가된다. ■참골뱅이 비빔국수 빨간 비빔소스와 면, 옆으로는 녹색 채소의 빛, 위로는 김이 까맣게 채운 색이 뚜렷한 한 그릇. 주방에서 섞어 나오기에 비벼내는 수고는 없고 바로 먹으면 된다. 면발 사이사이 고소한 참기름의 맛이 섞이며, 시원하고 쫄깃한 식감. 오이는 크게 들어가서, 골뱅이는 자잘한 크기로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각각 준다. 양념은 식초에서 온듯한 새콤한 맛이 조금. 참기름에서 오는 고소한 맛이 섞이며 무게감이 있는 편이다.
들름집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178 이즈타워 지하1층 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