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출신인 사장님의 솜씨로 진도 음식을 맛볼 수있는 곳. 군산식당 1차후 2차로 왔다는게 무척 아쉬운 곳이다. 욕심 같아선 안주하나만 먹고오기엔 돌아오고 싶지 않은 곳이었으니. 기본으로 준비되는 반찬이 많은 것도 이유였지만. 반찬이 나오는 걸 보고 있으니 메인마저 없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 군산식당에서 썼던 표현을 다시쓰게 만드는 하나 하나가 소중한 반찬들. 밥반찬으로도 좋아 술안주로도 좋아. 식어도 찐감자는 약간의 소금간, 포슬포슬. 밤호박은 설탕없이 호박의 달달한 맛, 새우의 맛. 파김치는 아삭아삭, 진한 양념맛, 파의 알싸함은 거의 없다. 두부는 소금간을 더해 삶은건가 싶었는데 굴이 섞인다. 멸치젓은 간간하니 두부가 필수. 생멸치의 식감. 어떤 멸치일까 궁금해서 물었던건 갈치새끼라 불리는 풀치. 어쩐지 멸치보다 맛이 진했다. 달달하고 건조로 인해 씹는 맛이 좋다. 김무침은 두툼한 김이 주는 맛에 더해진 간장맛. 이건 밥반찬에 어울린다. 방풍나물은 씁쓸한 맛이 나면서도 끝이 달았다. ■낙지호박초무침 다소 낯선 음식으로 생각되는데 물어보니 사장님의 친정인 진도에서 이렇게 먹었다고 한다. 가게 메뉴에 호박찌개는 없으나 다른 방식의 호박음식인 셈이다. 두께와 상관 없는 부드러운 낙지의 식감, 호박자체의 단맛과 아삭한 부분에 부드러운 부분이 섴이고 여기에 초가 더해진 새콤한 맛. 소스는 맑은 편이지만 고소하며 단맛이 있다.
진도아리랑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10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