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쇼츠 영상을 하나 보고 알게되고, 업로드 된 리뷰사진을 보고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만든 인도네시아 식당. 인도네시아 생각하면 가격이 많이 비싸겠지만, 양과 질을 고려한다면 꽤 괜잖았다. ■나시 고렝 떼룰루르 (Telur / 계란 볶음밥) 나시 고렝 뒤에 붙는 단어에 따라 곁들임이 달리지는데 떼룰루르누 계란을 의미했다. 나시고랭에 계란이 섞인것은 아니고 두툼한 부침을 곁들인다. 밥은 굴소스로 거뭇거뭇했으며 볶은정도가 좋았으다. 굴소스의 감칠맛에 계속 찾게 만든다. 싱거운듯 했으나 계란부치이 짠맛이 있어 같이 먹으면 딱. 두퉁함에 폭신폭신했으며 고소하다. ■삼발 뗌뻬 (Sambal Tempe) 멸치와 타마린드를 같이 사용하며 삼발소스의 색이 입혀져 템뻬의 모습이 잘보이지 않았다. 멸치는 고소하면서도 말랑말랑. 타마린드 하나가 크게 씹혔는데 나무를 씹는듯 하며 떰뻬의 경우엔 부드럽게 부서진다. 간이 조금있으며 삼발과 함께 타마린드 맛이 부각된다. ■나시 빠당 (Nasi Padang / 빠당스타일 밥) 한 그릇에 담긴게 다양하니, 한 번에 여러 식재료를 먹어볼 수있었다. 소고기와 닭고기, 나물같은 채소가 나온다. 소고기는 갈비찜에 가까워 익숙하며 향신료의 맛이 섞여있다. 닭고기는 코코넛밀크가 섞여 부드러우며 향신료의 풍미는 소고기보다 더했다. 커리는 아니지만 커리의 느낌이 난다. 여기에 나온 소고기요리는 른당이라고 하는데 찜이라고 한다. ■박소참뿌르 / 혼합 (Campur / Mix) 가게이름을 닮은 메뉴. 각종 어묵이 들어간 국물요리이다. 어묵이외에도 면과 당면을 넣었다. 어육함량이 높기에 단단하고 탄력이 좋아 쫄깃하다. 어묵속에는 계란, 다진소고기, 두부 등이 섞여있었다. 국물은 기름기가 있지만 담백하며 깔끔하다. ■닐라 고렝 (Nila Goreng / 틸라피아 튀김) 동남아의 생선요리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만든 심플하게 통째로 튀긴 생선튀김. 템뻬와 두부를 같이 튀겨 곁들인다. 간은 전혀하지 않아 담백하며 흰살 생선인 도미를 구운것과 비슷한 맛이난다. 간을 맞추고자 칠리소스를 곁들였다. ■굴라이 아얌 (Gulai Ayam / 치킨카레) 닭고기를 뼈째 큰 덩어리로 넣어 끓인 카레. 카레 맛이 생박보다 깊이베인 맛을 내며, 타미린드에서 시작한 신맛과 단맛이 더해진 맛. 우리에게 익숙한 카레의 맛은 아니다.
박소 린두 깜풍
서울 용산구 보광로59길 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