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대림동을 모임으로 맛을 봤다. 중국음식이기에 다양하게 먹어보고자 10명이 모이는 자리였다. 평일에 조선대냉면을 방문했는데 손님이 없었고, 이미 모임을 몇 번 해보신 분들의 말에 의하면 주말에 손님이 많다고. 손님이 없기에 요리 퀄이 주말보다 간도 잘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또한 이름은 냉면집이지만 냉면은 비추한다고. ■튀긴땅콩 / 짜 화셩(炸花生) 양꼬치집에 가면 나오는 바로 그안주. 고소한 땅콩 맛. ■과일소과자 / 슈이궈수(水果酥) 펑리수와 비슷한 중국식 과자이며 중국동북에서는 슈이궈수라고 한다. 겉은 빵의 두툼함, 속은 단단하게 굳힌 잼. 달지 않고 차와 곁들이기 좋다. ■바지락볶음 / 라차오 거쯔(辣炒蚬子) 향신료의 조합으로 맛깔스러운 기억에 남는 메뉴 1. 고추기름의 매콤함은 거의 없지만 포인트를 주며 바지락이 양념에 섞여 짭짤한 맛이 된다. ■오복가지 / 우푸 지치즈(五福扒茄子) 5가지 복이 온다고 하여 5가지 재료를 올린 요리. 마늘, 고수, 홍고추, 고추, 고기가 5가지 재료. 말랑한 가지에는 소스맛이 깊게 난다. ■진채분 / 쯔차이펀(渍菜粉) 당면과 절인 배추 두가지로 맛을 낸 요리. 간단하지만 당면의 담백함, 절인배추는 새콤한 맛. 절인배추의 새콤한 맛은 입맛이 돌게 만든다. 기억에 남는 메뉴 2. ■소고기 모둠 / 니우러우 핀판(牛肉拼盘) 영수증에 메뉴는 모둠이라고 되어있지만, 사태로만 나왔다. 얇은 고기지만 담백함으로 충분, 간장 양념으로 간을 한다. ■잡량보 / 자량바오(杂粮包) 구멍이 난 동그란 모양의 빵에 볶은 야채를 채워 먹는 요리. 바삭, 고소한 빵의 맛으로 시작, 촉촉한 볶음요리의 맛으로 채워진다. ■홍소육 / 훙샤오러우(红烧肉) 간장 베이스의 녹진한 소스가 주는 달콤 새콤한 맛. 돼지고기는 부드러운 식감, 튀긴두부는 양념을 밴 맛. ■마늘소스 당면 가리비찜 / 쑤안룽 산베이(蒜蓉扇贝) 큰 가리비는 입을 가득 채운다. 가리비와 당면의 담백함, 마늘과 고추, 소스가 섞여서 만드는 감칠맛. ■피단두부 / 피탄 또우푸(皮蛋豆腐) 기억에 남는 메뉴 3. 숨어 있는 순두부는 담백한데 이건 피단도 마찬가지. 고추기름, 간장, 고수 등이 섞인 양념의 강렬하지만 담백함과 잘어우려져 맛을 잡아준다. ■수초 우육 / 쉐이주 니우러우(水煮牛肉) 마라탕과 유사하지만 DIY하는 마라탕과는 다르게 레시피가 정해져 있고 조리 방식도 다르다. 맛은 마라탕과 비슷하다. ■향라 닭날개 / 샹라 지츠(香辣鸡翅) 라조기 닭날개 버전이라 해도 되겠다. 달콤 새콤한 맛, 겉은 가볍게 바삭하며 간혹 땅콩이 섞여 고소해진다. ■가정식 건두부무침 / 자창 반 간더우푸(家常拌干豆腐) 건두부와 야채를 얇게 채쳐서 소스를 얹힌 냉채요리. 산뜻한 맛은 샐러드를 닮아 있어 기름진 음식과 곁들이기 좋았다. ■풍미 양갈비 / 펑웨이 양파이(风味羊排) 조리한 양갈비를 각종 향신료에 버무린 요리. 이런 부분은 양념 치킨에 양념을 입히는 과정 같다. 양고기는 씹는 식감이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편이며 강렬한 향신료가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다. ■계란볶음밥 / 단차오판(蛋炒饭) 이제까지 요리에서 만족하다 볶음밥에서 걸렸다. 볶음밥 자체로는 괜찮으나 오이가 들어간게 아쉽다. 다음이 있다면 오이는 빼야겠다. ■마라룽샤웨이 / 마라 룽샤웨이(麻辣龙虾尾) 껍질을 까는 수고를 해주신 분들이 있기에 편하게 먹었다. 깐 뒤에 나온 살은 얼마되지 않고 담백한 맛. 소스는 오히려 나중에 주문한 면사리에 잘 붙었는데 제대로 양념맛을 즐길 수 있었다. ■홍창 / 훙창(红肠) 하얼빈 지역 유래의 소시지. 진한 육향과 쫄깃한 식감.
조선대냉면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146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