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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공단닭칼국수와 함께 리스트에 넣어둔 가게. 거리에 좌판형식의 분식집으로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는 좌판 가게들이 꽤 많은 편이다. 오늘 차은 왕김말이랑 떡볶이는 가디역 6번출구를 나와 쭉 걸어오다보면 만날 수 있다. 메뉴는 떡볶이, 순대, 어묵류의 분식 메뉴이며 튀김은 4가지 왕김말이로 구성된다. SNS에서 이미 큰 크기로 많은 소개를 거쳐 간곳이기도 하다. ■떡볶이 보통 김말이에 떡볶이 국물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많이 먹는데, 우리는 따로 먹기로 했다. 쌀떡으로 쫄깃쫄깃한 식감, 그리고 얇은 어묵이 섞여 소스의 맛을 잔뜩 품고 있다. 소스는 자극적이진 않지만 콧등에 땀이 생길정도로 매콤한 편. ■왕김말이 4가지 왕김말이는 오징어, 햄치즈, 야채, 고추 맛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맛은 주 재료이외에 부 재료가 들어가기도 한다. 크기는 김밥크기로 밥대신 당면이 가득 들어가 있다 생각하면 되며, 간은 싱거운 편이라 간장이나 떡볶이 소스가 없다면 좀 밋밋할 수 있다(임팩트가 크진 않은 편이다). 튀김 옷이 얇은 편이고 김말이를 썰었을 때 일부 떨어지기도 하니 바삭한 식감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속까지 충분히 데워진다는 인상은 아니다. 대표 메뉴인 오징어왕김말이는 오징어, 김치의 조합. 오징어는 그리 크지않고 볶은 김치의 맛이 대부분. 햄치즈왕 김말이는 햄과 치즈로만 구성이며 방금 나와 치즈는 살짝 녹아있었다. 햄의 양이 적어 치즈의 풍미만 약간 나는 정도. 야채왕김말이는 버섯, 당근, 부추가 들어가 김밥이 연상된다. 세 가지 야채 중에서는 부추의 맛이 진한 편이며 새콤하다. 고추왕김말이는 청양고추와 볶은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매콤한 고추의 맛이지만 씨를 제거해도 살짝 매콤한 맛이 난다. 돼지고기는 빨간소스로 볶아냈지만 담백한 맛이다. 4가지를 먹어봤는데 속재료보다 당면의 비율도 많이 높은 편이라 주인공이 되어야할 속재료의 맛은 거의 없다시피했다. 그나마 강렬한 맛의 고추왕김말이가 무난하게 좋은 듯. 아마도 두 번은 없을 것 같다.

왕김말이랑 떡볶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 60-35 1층